국내 최대 규모의 전파시험 시설이 충북 청주에서 문을 열었다.
충북 청주시는 중부권 전파시험장인 ‘전파플레이그라운드-충북’ 개소식이 13일 충북대학교 오창캠퍼스에서 개최됐다고 밝혔다.
‘전파플레이그라운드-충북’은 지난 2022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지역거점 전파플레이그라운드 구축·운영사업’ 공모에 청주시, 충북도, 충북대학교, 충북테크노파크 협의체가 선정돼 추진한 사업이다.
‘전파플레이그라운드’는 사물인터넷(IoT) 기기, 드론, 자율주행용 레이더 등 다양한 전파 융·복합 기기의 전파시험을 위해 대형 전자파 차폐실과 시험 장비를 지원하는 시설이다.
특히, ‘전파플레이그라운드-충북’은 자율주행 산업 활성화를 목표로 차량 시험에 적합한 전파시험 공간으로 조성됐다.
총사업비는 127억 1500만원(국비 63억원, 도비 30억 2500만원, 시비 30억 2500만원, 현물 3억 6500만원)이 투입됐고 2022년 11월 실시설계를 완료하고 2023년 5월 공사를 시작해 2024년 3월 준공했다. 현재 전파 성능 시험 등 시험 운영을 진행하고 있다.
‘전파플레이그라운드-충북’은 대형 차량 시험도 가능하도록 1345㎡, 높이 10m의 넓은 시험시설과 578㎡ 넓이의 지원시설을 갖췄고 국제표준 규격 이상의 장비 8종도 구축했다.
자율자동차뿐만 아니라 전장품, 드론용 탐지센서 및 레이더 등 전파를 활용한 제품들을 출시하는데 필요한 다양한 전파시험과 기술적 분석을 지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